'전쟁광' 네타냐후, 휴전 첫날 레바논 공습
이란, 즉각 호르무즈 봉쇄
트럼프는 이스라엘 편들어
트럼프는 이스라엘 편들어
이란 파르스통신은 8일(현지시간) 일부 유조선의 호르무즈 통행을 허용한 이란 당국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직후 다시 봉쇄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도 해협을 지나려던 유조선들이 다시 페르시아만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통행을 허용하더라도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최대 15척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와 위안화로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세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헤즈볼라를 향한 지상전과 공습을 무기한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날 하루에만 182명 이상이 사망하고 사상자 1000여 명이 발생했다.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가 아닌 곳에서 대리전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등은 “합의 틀을 위반한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전날 레바논을 휴전 대상 지역에 포함했다. 영국 호주 등 주요국도 레바논이 휴전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PBS 방송과의 통화에서 “레바논은 휴전 합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