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할인쿠폰 600만장 풀린다"…'제2 왕사남' 나올까
모처럼 활기 넘치는 극장가
'왕사남' 1600만 돌파 등으로
극장서 영화보는 거부감 줄어
영화 할인용 추경 361억 편성
'살목지' '악프2' 등 속속 개봉
'왕사남' 1600만 돌파 등으로
극장서 영화보는 거부감 줄어
영화 할인용 추경 361억 편성
'살목지' '악프2' 등 속속 개봉
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극장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넘게 늘어난 3190만명으로 집계됐다. 입장권 매출액도 3180억원으로 작년 동기(2003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개봉한 공상과학(SF)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누적 170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구를 구하는 내용으로 지난 주말에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나온 공포영화 ‘살목지’도 기대작이다. 로드뷰에 찍힌 정체불명의 형체를 찍기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 이야기로 강렬한 시각 이미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도 20년 만의 속편을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다. 검증된 과거 명작들도 극장에 다시 걸린다. 오드리 헵번을 대표하는 ‘로마의 휴일’과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롯데시네마에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이날부터 상영되고, 짐 캐리의 대표작 ‘트루먼 쇼’도 15일 재개봉한다.
극장가는 26조2000억원의 정부 추경안에 361억원 규모로 편성된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사업’이 서둘러 시행되길 바라고 있다. 업계에선 가정의 달인 5월부터는 6000원 영화 할인 쿠폰 600만장이 본격 발급될 것으로 본다.
영화업계 관계자는 “4월 개봉작의 흥행이 관건 가운데 하나는 정부 추경안의 국회 통과”라며 “극장을 불편하게 여기는 거부감이 상당히 무뎌졌고 티켓값도 저렴해지는 만큼 올해는 해볼 만하다는 말이 업계에 많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