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안 낳는다는데…매출 800억 찍은 육아용품 회사의 비결
아기띠 넘어 ‘어패럴’로 승부수
매출 60% 해외서 나오는 ‘글로벌 경쟁력’
플랫폼 대신 ‘자사몰’… 영업이익률 25% 달성
"2026년 1300억 달성"
매출 60% 해외서 나오는 ‘글로벌 경쟁력’
플랫폼 대신 ‘자사몰’… 영업이익률 25% 달성
"2026년 1300억 달성"
코니바이에린은 지난 2025년 연간 매출 8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4% 급증한 수치다. 2년 연속 6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 3억원으로 첫 연간 매출을 거둔 이후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니의 성공 비결로 '철저한 글로벌화'를 꼽는다. 국내 출산 인구 감소에 매몰되지 않고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판매 채널을 넓힌 결과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6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특히 일본과 중화권 시장에서의 입지가 탄탄하다. 'K-육아'의 세련된 감성과 기능성이 글로벌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내실 경영도 돋보인다. 코니바이에린은 전체 매출의 70%를 외부 플랫폼이 아닌 '자사몰'에서 창출한다. 유통 수수료를 줄이고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처음부터 적용하며 25%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코니바이에린은 올해 매출 1300억원이 목표다. 10년 내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육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임이랑 대표는 “코니만의 소재 기준과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쌓아온 결과 9년 연속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