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감량' 성시경 "광어값만 60만원"…어떤 효과 있길래 [건강!톡]
성시경은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두달 동안 다이어트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외모를 선보이며 "다이어트를 하며 광어에만 60만원을 쏟아부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성시경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닭가슴살, 소고기가 아닌 광어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으면서 광어의 영양 성분과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면서도 꾸준히 광어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광어는 쫄깃한 식감에 비린내가 없어 '국민 횟감'으로 불릴 만큼 사랑받는 생선이다. KMI가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응답률 70.4%)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해양수산 국민인식 조사'에서 광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 1위에 올랐다.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열량이 낮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는 평가다. 광어는 100g당 지방 함량이 2g 미만으로 매우 낮으면서도 약 19~20g의 고품질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 감량 중 근손실을 방지하는 데 최적이라는 평가다. 고단백 식단은 포만감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 되는 가짜 배고픔과 과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광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강점이 있는 것으로 꼽힌다.
광어 근육에 있는 단백질은 인체 내에서 장내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돼 항산화 작용과 항고혈압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공개한 전유진 제주대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장속 주요 단백질 분해효소인 알파 키모트립신에 의해 광어 근육의 단백질이 가수 분해되어 생성되는 '펩티드'가 우리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저해시켜 항산화 작용을 하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활성을 막음으로써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단백질뿐 아니라 콜라겐, 비타민 B군, 아연 등이 포함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수산물로 회뿐 아니라 찜,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느러미 부위는 지방 함량이 조금 더 높아 고소한 맛을 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