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임형택 기자
제주=임형택 기자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 상무(사진)가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는 단순 생산 대행이 아닌 신약 개발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지난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에서 연단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이 상무는 "고객사의 아이디어에 삼성의 기술·노하우·인프라를 결합해 개발 초기부터 상업화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최신 기술 확보, 숙련 인력, 빠른 타임라인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했다.
[바이오 포럼]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의 '복합 모달리티' 비중 50% 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위탁생산(CMO)을 시작으로 2018년 위탁개발(CDO), 2025년 임상시험수탁(CRO)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145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5공장을 합쳐 총 78만5000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누적 수주액은 212억달러, 2025년 매출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제주=임형택 기자
제주=임형택 기자
이 상무는 "CDO 부문에서는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로픽’과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약효 평가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통해 초기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항체뿐 아니라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복합 모달리티(치로접근법) 비중이 50%를 넘는다"고 했다.

그는 "1700억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2027년 완공 예정인 ‘C-Lab Outside’, 250억원 규모의 산업육성기금 조성을 통해 국내 바이오텍을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텍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제주=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