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發 미 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
마켓 칼럼
다만 작년부터는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지지해왔다. 관세 이슈에 따른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봤다.
워시는 작년 말 통화정책의 금융시장 영향력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양적완화 정책 탓이다. 그의 평소 주장대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려면 양적긴축(QT)으로 전환해야 한다.
Fed가 실제 자산 축소에 나서면 장기 국채의 수급 부담이 심화할 수 있다. Fed 자산 중 잔존 만기 10년 초과 국채는 37%나 된다. 대규모 감세로 재정적자가 늘고 있어 채권 추가 발행 가능성도 있다. 워시 주장대로 대차대조표 축소와 함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한다면 높은 금리 변동성을 용인해야 한다.
미국 내 실업지표 개선 등으로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워시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지만 취임 후 내부 의견을 수렴하며 정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
조만간 인준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이 기간 워시 발언은 채권 금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 정부의 높아진 재정 의존도, 일본 재정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대외 금리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