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우리금융에 편입 후 자본 건전성 좋아졌다
지급여력비율 21.8%P 개선
외형 확대 대신 재무 강화 집중
외형 확대 대신 재무 강화 집중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 잠정치는 177.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8%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성대규 대표가 그룹 편입 이후 추진해온 ‘자본 건전성 제고’의 결과물로 분석된다. 외형 확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가 곧 소비자 보호라는 기조 아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것이 지표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됐다.
동양생명은 먼저 재무 건전성의 ‘뇌관’으로 불리는 듀레이션 갭(자산·부채 만기 불일치) 관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8년에 달했던 듀레이션 갭을 -0.3년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다. 자산과 부채의 만기 구조 불일치를 크게 해소하면서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이는 단기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요구자본의 전략적 감축이다. 동양생명은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 비중을 과감히 축소했다. 그 결과 리스크에 대비해 쌓아둬야 하는 요구자본은 2024년 2492억 원에서 지난해 2265억 원으로 9.1% 줄어들었다. 자본을 무작정 늘리기보다 리스크 자체를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한 국내외 장기 채권 매입과 위험자산 축소, 손해율 관리체계 고도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당사는 올해도 효율 관리를 통한 자본 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추진한 영업과 상품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견실한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