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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크게 이루려다 지쳤다면…삶을 바꾸는 건 작은 실험
작은 실험들
구글 임원 출신 英 신경과학자
더 나은 삶 위한 나침반 제공
구글 임원 출신 英 신경과학자
더 나은 삶 위한 나침반 제공
영국에서 최근 화제인 책 <작은 실험들(Tiny Experiments)>은 현대인을 압박하는 목표 지향적 삶에서 벗어나, 작은 실험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매일 조금씩 기쁘고 즐거운 삶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경쟁 사회에서 온갖 압박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독자들은 ‘목표와 전략에 대한 집착에 대한 해독제’라는 댓글을 쏟아내며 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글에서 임원을 지내고 지금은 신경과학자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연구하는 앤 로르 르 쿤프(Anne-Laure Le Cunff)는 신경과학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며 ‘더 나은 삶으로 향하는 나침반’과도 같은 책을 썼다.
책에서 말하는 ‘작은 실험’이란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위험 부담이 적은 어떤 행동’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해볼 수 있고, 성공 아니면 실패의 이분법으로 평가할 수 없고, 시험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로 여길 수 있는 가벼운 도전이다. 작은 실험은 위험 부담이 적어 불안감을 줄여주고, 더 빠르게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조정하거나 도중에 중단할 수도 있다. 예컨대 ‘달리기 선수가 되겠다’라고 목표를 세우는 대신에, “일주일 동안 하루에 2분씩 달려보자”라고 결심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세운 대부분 목표와 계획이 도중에 중단되는 이유가 ‘세상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고정된 목표에만 집착하다가 과부하에 걸린다. ‘해야 할 일 목록’에 주눅이 들어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