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락하며 5100대 중반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입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7.53포인트, 3.86% 내린 5163.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낙폭 축소를 시도했지만, 오전 들어 매도세가 다시 거세지며 장중 한때 4% 넘는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조 원 이상을 팔며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6조 원 넘게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매도 물량은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몰리면서 삼성전자는 5% 넘게 하락해 15만 원대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6% 넘게 떨어지며 84만 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이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자동차 등 일부 업종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떨어지며 110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7원 넘게 오르며 달러당 1467원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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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형택 기자
사진=임형택 기자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