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5만원?" 마트 갔다가 '깜짝'…가격 폭등한 과일 뭐길래
겨울 제철 과일의 배신
킹스베리 딸기 5만원 돌파
하우스 감귤도 12% 올라
폭염·폭우 겹치며 수급 불안
“2월까지 고시세 계속될 듯”
킹스베리 딸기 5만원 돌파
하우스 감귤도 12% 올라
폭염·폭우 겹치며 수급 불안
“2월까지 고시세 계속될 듯”
4일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날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설향 딸기 한 상자(특·2kg)는 3만706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했다. 과실 크기가 큰 킹스베리(특등급) 역시 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치솟았다.
소매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일 딸기 상품(上品) 소매가격은 kg당 2만2736원으로 전년 동기(2만189원) 대비 13.6% 올랐다.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도 kg당 2만4500원으로 전년 동기(2만3600원) 대비 4% 높았다. 보통 11월부터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이례적으로 고시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전날 가락시장에서 하우스 감귤 하등급은 한 상자(3kg)에 1만5912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직전 7일 평균(1만152원)보다 56.7%나 높다. 품질이 낮은 파지 감귤조차 박스당 1만원 선을 돌파하며 감귤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