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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 200만 돌파…침체된 韓 멜로 영화 '희망'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1032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91만 명을 동원한 '헤어질 결심'의 성적을 넘어선 수치로,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최고 흥행 멜로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흥행 흐름도 인상적이다. '만약에 우리'는 개봉 2주차 주말부터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을 시작한 뒤, 입소문에 힘입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여기에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체제를 굳혔다. 개봉 5주차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며 멜로 장르의 새로운 흥행 이정표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영화의 인기는 N차 관람 열풍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은 "3번째 관람인데 두 배우 모두 연기가 뛰어나고 여전히 재미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영화라 여러 번 볼수록 더 잘 보인다", "여러 번 보고 싶을 정도로 인생 영화가 됐다",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포스터만 봐도 눈물이 난다" 등 다양한 후기를 남기며 깊어진 감상을 공유하고 있다.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조각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멜로 '만약에 우리'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