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美 포브스 '글로벌 여성리더 50인' 한국인 유일 선정
포브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50세 이상 성공한 글로벌 여성 50인'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2019년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기생충'은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비영어권 영화가 됐다"며 이 부회장이 한국 영화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포브스는 이미경 부회장을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끈 대표적 문화 리더로 평가했다. CJ그룹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총괄하며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아우르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했고, 드림웍스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한국 콘텐츠와 글로벌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일본의 여성 정치인 사나에 다카이치, 오스카 수상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프랑스 미쉐린 스타 셰프 안 소피 픽, 일본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 창립자 레이 카와쿠보 등 각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들도 함께 선정됐다.
이미경 부회장은 최근에도 아시아 스토리텔링의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2025년 설립한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First Light StoryHouse)'를 통해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시아 서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문화 전반의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영향력 있는 경영진 120인'에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 국제 에미상 공로상,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등 다수의 국제 문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확장해 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