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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량 감소에…조선 빅3 '고부가 선박' 집중
조선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의 올해 수주량도 작년에 못 미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국내 조선사의 수주가 작년보다 5.3% 감소한 9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조선 빅3는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들이 올해 인도를 앞둔 물량은 작년보다 적지만 LNG 운반선 등 고가 물량의 비중이 높다. 글로벌 LNG 생산량 확대로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은 “2026년 수주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조선사 운영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신조선가 하락과 발주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MO 해양안전보호위원회(MEPC)가 지난해 10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 채택을 1년 연기한 것은 부담이다. IMO 중기 조치는 5000t 이상 선박이 일정 기준 이상의 연료 집약도를 초과하는 경우 벌금을 매기는 제도다. 조선사들은 선주들이 노후 선박을 친환경 모델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1년 이상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