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앞두고 前부총리들 엇갈린 행보…유은혜 출마, 이주호 불출마 시사
경기교육감 출마 뜻 비친 유은혜
현직인 임태희와 격전 예고
서울선 정근식 연임 의지 커
'출마설' 李, 美애리조나주립대行
현직인 임태희와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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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교육감 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떠올랐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가운데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평가원장(가톨릭대 교수),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등이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달 경기교육 혁신을 내건 시민행동 네트워크 ‘다시 빛날 경기교육’을 출범하고 공동대표를 맡아 사실상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3년7개월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최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어떤 방향으로 경기 교육을 바로 세울지 고민하고 있다”고 출마의 뜻을 드러냈다.
교육계에서는 2022년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이주호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이 전 부총리는 교육감 선거 출마 대신 미국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퇴임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로 돌아간 그는 오는 4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로 적을 옮긴다. 교육공학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이 대학에서 총장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다고 한다.
이 밖에 강민정 전 민주당 의원이 6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당시 정 교육감과 대결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의 재출마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지난 선거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교육감 선거도 진영 내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가 낮은 교육감 선거에서는 인지도가 무시하지 못할 변수”라고 내다봤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