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놓고 기업-청년 간 '동상이몽' 문제 해결될 수 있을까?
기업들과 취업 준비생들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로 원하는 인재상을 공유하고 실제 면접으로까지 연결되는 취업 박람회가 열린 것.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는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매년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 △물류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70여 개사가 참가해 구직자 700여 명과 만났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사 ㈜와이씨,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 물류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 등 중견기업을 비롯해 ESG컨설팅기업 ㈜이더블유씨 등 유망 강소기업들이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에서 현장 채용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에서 현장 채용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력난 해소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계의 외국인 사무직 인력 수요를 반영해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국내 대학 출신의 외국인 인재 매칭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 채용관’도 함께 운영됐다.

또 행사에서는 채용 면접 외에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물산,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등 주요 무역상사와 셀트리온,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 등 약 20개 수출·물류 대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멘토링’이 진행됐다. 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이력서 작성 방법 등에도 많은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작기계 제조기업 ㈜화천기계 이진호 인사팀장은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인재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인력난으로 신음하는 업계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무역협회는 무역특화 인재 양성을 통해 인력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현직자 멘토링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현직자 멘토링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무역협회는 수출업계 인력보급을 위한 ‘KITA 채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무역아카데미 교육 수료생과 구인기업 간 상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