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시장 포화… 해외로 가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들
6일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투썸 2.0 안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미국에 직영 매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순 전무는 미국을 첫 해외 진출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표적인 디저트의 나라 미국에 먼저 진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K베이커리가 인기를 얻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K딸기를 앞세운 투썸의 스테디셀러 메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투썸플레이스가 해외 확장에 나서는 이유는 내수 커피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9만6437개)보다 4292개(4.5%) 증가하며 1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글로벌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협업한 데 이어, 올해는 프랑스 대표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협업해 ‘헤네시 VSOP 케이크’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 ‘투썸 하트’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공간 경험을 강화한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도 선보였다.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투썸 2.0 강남점’을 연 데 이어 오는 8일에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투썸 2.0 안국’을 오픈한다. 투썸 2.0 매장은 기존 매장보다 공간 경험을 확대하고, 일반 매장에서 다른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마카다미아 가나슈 케이크’, ‘사과 무스케이크’ 등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뿐만 아니라 할리스도 지난해 일본 해외 직영점 2곳을 열었다. 할리스는 2015년까지 중동과 베트남 등에서 50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철수한 바 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