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건드리자 아마존도 폭등…모두 주목한 '올트먼의 두 마디'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11월 첫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역사적으로 계절성이 좋은 달이란 기대에 걸맞게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아마존과 오픈AI가 대형 컴퓨팅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계속해서 AI 쪽에서 좋은 뉴스가 흘러나왔고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조치로 중국이 자동차 반도체(넥스페리아) 공급 제한을 완화할 것이란 소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Fed)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12월 추가 완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요.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추가 하락하는 등 제조업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요 빅테크가 상승하면서 지수는 올랐지만, 종목 별로는 오른 것보다 내린 게 더 많은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1. "오픈AI와 계약" 아마존 이틀째 폭등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1.0%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급등세로 출발한 게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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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전 오픈AI와 아마존은 향후 7년간 380억 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의 압도적 1위인데요. 그동안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라클 등과 연달아 초대형 계약을 맺어왔지만, 아마존과는 하지 않았죠. 아마존은 즉시 오픈AI에 엔비디아 GPU 수십만 개로 구축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요. 내년 말까지는 계약한 최대 용량을 모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2027년 이후 추가 공급 옵션도 있습니다.

에버코어는 아마존이 오픈AI와의 계약을 통해 '상당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수익률상회'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33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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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앞서 지난 9월 오라클과 30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공급 계약을 맺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도 2500억 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했죠. 매 분기 20~40%씩 급증하고 있는 AI 클라우드 수요를 보면 이런 초대형 계약을 이해할 수도 있는데요. 이런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걱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가 일부에선 올해 매출 130억 달러, 지난 분기 120억 달러의 대규모 적자를 낸 오픈AI가 과연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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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기술 투자자인 브레드 거스너는 주말 사이에 자신의 팟캐스트(BG2팟캐스트)에서 오픈AI의 샘 올트먼, MS의 사티아 나델라가 출연한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거스너가 올트먼에게 "시장 관심사는 어떻게 연 매출 130억 달러 규모의 오픈AI가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지출 계약을 맺을 수 있냐는 것"이라고 묻습니다. 이에 올트먼은 정확히 답변 대신 "우선 우리는 그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했고요. 두 번째로 "당신이 오픈AI 주식을 팔고 싶다고 매수자를 찾아주겠다. 주식을 원하는 투자자가 충분하다"라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나델라 CEO도 살짝 웃었는데요. 그는 "오픈AI 파트너이자 투자자로서 한 가지 말하겠다. 오픈AI가 내놓은 사업 계획 중 성공하지 못한 것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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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MS가 요청한 엔비디아 AI 칩의 UAE 수출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출 라이선스가 처음으로 발급된 것이죠. MS는 지난 3년간 UAE에 약 73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6~2029년 79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루프캐피털은 엔비디아에 대해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50달러로 올리면서 "2026년 초까지 GPU 출하량을 두 배로 늘어난 2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GPU 가격 상승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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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는 이처럼 AI 낙관론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5대 AI 하이퍼스케일러(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의 2026년 총 설비투자 추정치가 2025년 초 3140억 달러→3분기 어닝시즌 시작 시점 4580억 달러→10월 말 기준 5180억 달러로 높아졌다면서 "이는 10개월 만에 65% 급증한 것이고, 전년 대비 +29%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 사이클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AI 투자에는 전력 확보가 관건이라는 관측을 내놓습니다. MS의 나델라 CEO는 "실제로는 플러그인할 수 없는 칩이 재고에 잔뜩 있을 수도 있다"라며 현재 MS가 가진 일부 GPU를 연결할 전력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컴퓨팅 과잉이 아니라 전력이다. 필요한 전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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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을 중국에 팔지 않기로 한 데 대한 뒷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기 직전 보좌진과 논의했는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모두 반대했다고 썼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하루 전 "블랙웰 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지만, 어제 CBS '60분'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도록 허용할 것이지만, 최첨단 칩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네오 클라우드 업체인 아이렌(IREN)과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5년간 97억 달러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MS는 또 람다(Lambda)와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GPU 사용 계약을 맺었습니다.

2. 제조업 PMI 계속 악화


아침 10시를 지나면서 뉴욕 증시는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오전 10시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PMI가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온 탓입니다.

▶10월 ISM 제조업지수: 48.7 (예상 49.5; 이전 49.1)
-지불가격(Prices Paid): 58.0 (예상 62.5; 이전 61.9)
-신규주문(New Orders): 49.4 (이전 48.9)
-고용(Employment): 46.0 (이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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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0.4포인트 하락한 48.7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ISM은 "10월 제조업 활동은 생산과 재고 감소로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부 지수를 보면 신규 주문(48.9→49.4), 고용(45.3→46.0)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지불가격(61.9→58.0)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고요. 생산(51.0→48.2)은 확장세에서 위축 국면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업 응답은 부정적이었습니다. 한 화학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세 상황으로 인해 고객들이 주문을 취소하거나 줄이고 있어 사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고요. 컴퓨터 및 전자 제품 기업은 "생산 장비에 대한 관세 부과 문제는 생산 능력 확장을 정당화하기 어렵게 만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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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는 "PMI를 보면 제조업 역풍이 약해졌다고 시사하는 징후는 없었다. 기업들의 관세 관련 발언은 올해 초 불확실성에 집중되었지만, 지금은 실적 악화를 얘기한다. 초기 불안감은 가격 상승, 수요 약화로 대체되어 인플레이션과 설비투자 모두 당분간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BMO는 "달러 약세와 미국 제품에 대한 제한적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문과 생산 모두 50선을 밑돌았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물가 지수가 9개월 만에 최저치인 58.0으로 하락했다는 것이지만 비용 압박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제조업은 올해 대부분 위축 국면에 있었고,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심화하는 Fed 의견 분열


'확정적'으로 여겨졌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자꾸 낮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 12월 인하 베팅은 67.3%로 내려갔습니다. 한 주 전 94.4%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죠. "12월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는 제롬 파월 의장에 이어 Fed 위원들의 잇따른 발언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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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댈러스 연방은행의 로리 로건 총재,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 등 매파들이 나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있었다면 금리 인하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2월 추가 인하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FOMC 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리 슈미드 총재는 "지역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듣고 있다"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고요.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파월 의장이 '12월 인하가 기정사실은 아니다'라고 한 것을 반긴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여전히 12월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모든 데이터가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부 폐쇄로 공식 데이터 발표가 중단된 가운데 최근 노동 시장 약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내 예측대로 경제가 움직인다면 12월에도 추가 50bp 인하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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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러 명이 나와서 의견을 개진했는데요. 대부분 중립적이거나 살짝 매파적이었습니다. 월러 이사처럼 12월 금리 인하를 해야한다는 주장은 없었습니다.

리사 쿡 이사는 "고용 위험을 감안할 때 지난주 금리 인하는 적절했다"라면서도 "앞으로 정책은 미리 정해진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양대 책무 모두에서 위험이 고조되는 시점에 있다"라고 중립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회의는 사전 설정된 경로가 아닌 '라이브'(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회의)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12월 결정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올해 50bp 추가 인하로 Fed의 입지가 더 강화됐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12월 회의쯤이면 50bp 인하가 고용의 추가 침체를 막기에, 충분한 보험이 되었는지, 아니면 여전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하할지 (내 의견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2월 인하 기준은 10월보다 높다"라고 했고요.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된다. 지난 4년 반 동안 목표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보아왔는데, 추세는 반대로 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동 시장에 대해선 "지난 12개월을 살펴보면 실업률은 상승하지 않았다"라고 했고요. 매파적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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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는 "파월 의장의 FOMC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하고, 지역 연은 총재들의 반대 의사를 점점 더 강하게 표명함에 따라 향후 금리 인하는 분명 시끄럽고 무질서한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베렌버그는 "관세뿐 아니라 반이민 조치 등도 경직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Fed가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는 "저에게는 이것도 잡음에 불과하다. 고용 시장이 계속 둔화한다면 Fed는 비둘기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4. AI가 금리 밀어올린다?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종일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4.103%, 2년물은 0.6bp 하락한 3.60%를 기록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충돌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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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경제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금리가 큰 폭으로 움직이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Fed가 12월에 금리를 더 인하할지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자들이 관망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오늘 나온 PMI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는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그렇지만 제조업, 부동산을 제외한 미국 경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GDP 증가율이 3.6% 성장하고요. 4분기는 셧다운 여파로 인해 1.0%까지 낮아졌다가, 내년 1분기 다시 3.1%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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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최근 금리 상승 요인이 하나 부상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블룸버그는 "알파벳이 미국에서 약 150억 달러, 유럽에서 65억 유로 규모의 회사채 매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3년~50년에 이르는 8개 만기로 나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50년짜리는 국채보다 135bp 높은 수익률이 발행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타는 지난주 300억 달러 채권을 발행했고요. 오라클도 최근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찍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빅테크들은 투자 등급 채권을 통해 최소 750억 달러를 조달했는데요. 팬데믹 이전에는 이들 기업이 매년 평균 370억 달러를 발행했습니다. JP모건은 "투자자들이 AI 관련 발행과 이것이 2026년 공급에 미칠 영향을 고려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조금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수익률이 여전히 매력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기업 실적이 탄탄한 점을 고려할 때, 스프레드 소폭 확대가 더 큰 매도세(금리 상승)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지금부터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에 약 2조9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 중 약 1조4000억 달러 규모를 채권 시장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관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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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요인 탓인지 미 재무부는 국채 발행에 신중합니다. 오늘 분기국채발행계획을 발표했는데요. 4분기 차입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치보다 210억 달러 적은 5690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최근 셧다운으로 인해 재무부 일반계좌(TGA)에 있는 현금 잔액이 1000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재무부는 12월 말까지 현금 잔액이 8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 1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인 5780억 달러를 빌릴 것으로 예상했고요. 재무부는 지난 3분기에는 7월 발표보다 100억 달러 많은 1조580억 달러를 차입했습니다. 어떤 만기의 국채를 얼마나 매각할지 구체적이 4분기 국채발행계획 내역은 5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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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세장 지속" 주장 나오는 이유

월가 다수는 계속해서 주가 상승을 예상합니다. 주가의 펀더멘털인 기업 실적이 좋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어닝시즌 들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64%가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최소 1 표준편차 이상으로 웃돌았다. 지난 25년 동안 데이터를 보면 이런 '어닝 서프라이즈'는 2020~2021년 팬데믹 초기 경제 재개방 기간을 제외하면 전례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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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는 "EPS는 견실하지만, 매출은 엄청나다"라고 분석하는데요. 3분기 매출이 2% 이상 증가해 2분기 1.8% 증가, 팬데믹 이전의 0.7% 증가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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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팰런티어는 정규장에서 3.35%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고요. 실제 3분기 실적도 좋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 0.21달러 (예상 0.17달러)
▶매출: 11억8000만 달러 (예상 10억9000만 달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고요. 순이익은 1억4350만 달러에서 4억7560만 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상업 매출은 121%나 급등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전체 매출이 약 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는 월가 예상치 41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회사는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을 19억 달러에서 21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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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1월은 역사적으로 S&P500지수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달입니다. 1950년부터 따져 평균 1.9%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13년 중에선 12년 동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로 좋은 달은 무슨 달일까요? 12월입니다. 사실, 앞으로 6개월은 역사적으로 시장이 가장 강세를 보여온 기간입니다. 1년을 6개월씩으로 끊어서 수익률을 살펴보면 11~5월 구간의 상승률은 평균 7.0%, 상승확률은 76.0%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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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리덤캐피털의 제이 우즈 전략가는 ▲연말연시를 앞둔 낙관론 ▲상승하는 해 마지막 추격 매수 ▲연말 포지셔닝과 윈도우드레싱 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연말까지 시장 수익률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올해 견조한 수익률을 고려하면, 윈도우드레싱을 위해 손실이 난 종목을 매도하고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뛰어드는 경향이 여실히 드러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5. 빅테크만 오르는 시장


결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17%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와 아마존의 호조에 힘입어 0.46% 올랐습니다. 반면 다우 지수는 0.48%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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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빅테크가 시장을 이끌고 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4% 폭등했고, 테슬라는 2.59% 올랐습니다. 목요일 일론 머스크의 보너스 패키지 투표가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2.17% 뛰었고요. AMD 1.38%, 마이크론 4.88% 등 많은 반도체 주식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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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 추세는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폭은 좁아지고 있고, 경기순환주(구경제 주식)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도 S&P500 종목 중 300개 이상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비 관련주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일 가중치 임의소비재 ETF는 최고치 대비 8% 하락했습니다. S&P1500 지수 내 레스토랑 주식은 고점 대비 14% 떨어졌고, 오늘 1.2% 더 내렸습니다. 고용 약화, 정부 폐쇄, 저소득층 어려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0.39% 내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현금성 자산은 2분기 말 3440억 달러에서 3분기 말 3810억 달러까지 늘었습니다. 새로운 주요 매수 종목이 없었는데요. 이는 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암시합니다. 버핏 지표(증시 시가총액 대비 GDP 비율)는 현재 220%를 웃돌고 있습니다. 버핏은 이전에 200%를 넘는 비율은 "불장난"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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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클라크는 타이레놀을 만드는 켄뷰를 주당 약 21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임산부의 타이레놀 복용 시 자폐증 발생이 관련 있다고 주장하기 전인 9월 초 주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킴벌리클라크의 주가는 약 15% 하락했습니다. 켄뷰는 10% 이상 상승했고요.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