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JPX) 전경. 사진=연합뉴스
도쿄증권거래소(JPX) 전경. 사진=연합뉴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전망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재정확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 장중 5만엔을 돌파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15포인트(1.22%) 오른 4만9905.80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3분 기준 839.31포인트(1.70%) 오른 5만138.96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 5만 고지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양국 정부가 전날까지 진행한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대(對)중국 100% 관세 부과를 유보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중앙은행(Fed)이 예상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도 커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REUTERS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REUTERS
재정 확대와 전략 산업 육성을 기치로 내건 다카이치 총리 효과도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강한 일본'을 기조로 AI, 반도체, 핵융합, 방위산업 등 전략 산업에 대담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 방향에 따라 반도체와 조선, 방산 등이 수혜주로 꼽히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코스피지수도 이날 장중 4038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4000선 고지에 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