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은밀한 비밀'
존 앤드 폴
이언 레슬리 지음 / 정지현 옮김 / 배순탁 감수
알에이치코리아 / 668쪽│4만2000원
이언 레슬리 지음 / 정지현 옮김 / 배순탁 감수
알에이치코리아 / 668쪽│4만2000원
저자 이언 레슬리는 문화 뉴스레터 ‘러피언’의 발행인이자 서적 <내가 폴 매카트니를 좋아하는 64가지 이유>로 영국 방송사 BBC의 문학상인 러셀상 수상 후보에 오른 작가다. 레슬리는 레넌과 매카트니가 대립 끝에 서로 등졌다는 세간의 통설에 반박한다. 레넌과 매카트니가 작업한 곡 43곡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음악적 궤적을 좇으며 레넌과 매카트니가 서로 깊이 아끼는 사이였음을 강조한다. 이야기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순간부터 레넌이 세상을 떠나는 때까지 이어진다.
팝 음악 애호가라면 비틀스의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책이다. 이 밴드의 곡들을 들으며 읽어가는 것도 재미다. 그간 공개되지 않은 작업물과 스튜디오에서 비틀스 멤버들이 나눈 대화, 다큐멘터리, 데모 녹음들을 파헤쳐가며 이들의 관계를 규명하려 한 작가의 열정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