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V 탈피·OLED 2배증산 채비…” AP시스템 주가 재주목
국내 장비제조업체 AP시스템이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모멘텀을 갖추며 주가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이래 장비제어 소프트웨어 위주였던 사업 구조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본체 사업으로 본격 전환했으며, 최근에는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장비 분야 진출도 추진하는 등 다각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AP시스템은 OLED 제조용 장비인 ELA(Excimer Laser Annealing), LLO(Laser Lift-Off) 및 봉지증착(Encapsulation) 장비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확보해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생산능력(CAPA)을 두 배로 확대했다는 사실이 뉴스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설비 투자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장비 수요 회복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사업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레이저 다이싱·본딩 장비 등 차세대 패키징 수요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AI·데이터센터 확대 흐름에 따라 HBM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관련 장비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AP시스템은 이차전지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장비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위주였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신성장 영역 진입을 추진하며, “장비 사업의 다음 단계”로 평가되는 이차전지 장비 등의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수급 흐름도 주목된다. 최근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장비 및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재개하며, AP시스템 또한 그 수혜 가능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업종 전환 및 사업 확대 모멘텀이 가시화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과제도 존재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은 설비투자가 대규모이며 수익성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차전지 장비 사업 또한 초기 단계이므로 시장 기대감이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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