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대전환…'재발 방지' 넘어 '완치' 목표하는 빅파마[ESMO 2025]
ESMO 첫날 가장 주목받은 릴리 '버제니오'
CDK4·6를 억제제 중 초기 유방함 환자의 OS 개선이 입증된 건 버제니오가 처음이다. 7년 시점의 버제니오 투여군의 OS는 86.8%로, 대조군(85%)을 뛰어넘었다. 항암제로 단순히 암의 재발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수명 자체를 늘리는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암 재발 방지 효과가 장기간 유지된다는 점도 입증됐다. 버제니오 투여군에서 7년 동안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는 전이성 질환 발생률은 6.4%로, 대조군(9.4%)과 비교해 현저히 낮았다. 데이비드 하이먼 일라이릴리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버제니오의 OS 데이터는 암 치료의 승리”라며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기준인 생존율을 개선해 일부 회의론자들도 확신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자평했다. .
노바티스, 더 넓은 환자군에서 재발 방지 입증
노바티스에 따르면 키스칼리 병용군의 5년 침습성 무질병 생존율(iDFS)은 85.5%로 단독 요법군(81.0%)과 비교해 높았다. 키스칼리 병용요법을 했을 때 재발 위험을 장기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존 크라운 더블린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키스칼리는 하위군에사도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재발 없는 생존’은 늘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베를린=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