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인 ‘코리아 프라미싱 AI 스타트업 2025(KPAS 2025)’ 행사가 16일 서울 잠실 소피텔앰베서더호텔에서 열렸다. KT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대기업,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KPAS는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 차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창업·투자 지원책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AI 스타트업이 제조, 콘텐츠 등 산업 밸류체인과 협업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며 “총 13조5000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법률·세무·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원격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기술이 된 만큼 정부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그는 “AI 기술이 전 세계 경제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 7000억 원, 2030년까지 4조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AI 혁신펀드와 민간 협력 기반의 해외펀드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 여건을 만들고, 초기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KT 주요 사업부문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리버스 피칭 세션도 진행된다. VC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돼, 스타트업의 투자·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KT 관계자는 “KPAS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AI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업계가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AI 유니콘을 향한 도전이 산업 전반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