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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2% 뚝…배럴당 6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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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증산 전망
    공급과잉 우려 커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오는 5일 회의에서 증산 속도 확대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가 붕괴될 가능성이 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 선물은 전날보다 2.1% 내린 배럴당 60.48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5월 30일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1.9% 떨어진 배럴당 64.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러시아, 이라크 등 8개국은 하루 165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 해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감산 해제 시기는 2026년 말까지였다. OPEC+는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최대 50만 배럴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월 증산분(13만7000배럴)의 3.6배에 달한다.

    자니브 샤 리스타드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아시아 수요가 줄고 있음에도 OPEC+가 11월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들은 공급 과잉에 따른 유가 급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리서치 업체 HFI리서치는 “연말까지 미국 석유 재고가 늘고 글로벌 차원에서 재고 증가가 가시화할 것”이라며 “OPEC+의 수출 확대까지 더해지면 유가는 장기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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