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탄다" 너도나도 뛰어들더니…드디어 터졌다
수소차 시장, 현대차·도요타 양강 구도
혼다·BMW 등 수소차 경쟁 뛰어들어
선택지 많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
다만 인프라 등 대중화까지 문제점 산적
혼다·BMW 등 수소차 경쟁 뛰어들어
선택지 많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
다만 인프라 등 대중화까지 문제점 산적
2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수소차 1만2866대 중 현대차의 넥쏘와 일렉시티가 3836대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도요타가 미라이와 크라운을 1917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시장에 혼다와 BMW와 발을 내디뎠다. 사실상 현대차와 도요타가 양분한 시장에 이들이 뛰어들면서 소비자로서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기존 수소차 업체들 입장에서도 경쟁자가 늘어나는 셈이지만, 파이 자체가 커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반길 만한 상황이다.
BMW그룹은 최근 도요타와 공동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X5 수소차 양산을 확정하고 2028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에 수소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면서 수소차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BMW그룹은 X5 기반의 수소 프로토타입인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인 바 있다.
수소차 모델이 많아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수소차의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했다. 우선 충전 인프라 문제점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수소 충전소는 242곳이었다. 지역 별 차이를 제외한 단순 산술적으로 보면, 충전소 1곳당 159대의 차량을 처리해야 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수소는 충전 시간은 단 5분이지만, 충전 압력을 채우기 위한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데, 이 또한 수소 충전 대기 차량을 만드는 기술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 차 시장은 전기차가 우선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라며 "수소차는 달리면서 물만 배출하는 완전한 친환경 차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현재로선 전기차 대비 개선해야 할 문제점이 산적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