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공급망 불안·금리 인하 기대 약화…WTI 약보합 [오늘의 유가]
유가 등락 반복하며 약보합
美 GDP 깜짝 성장도 영향
8월 이후 유가 추세 비슷
美 GDP 깜짝 성장도 영향
8월 이후 유가 추세 비슷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센트 하락해 64.9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0.16% 상승한 배럴당 69.4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은 최근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공이 의도적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나토가 자국 영공을 침공하는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미 국방부 장관이 다음주 초에 열리는 최고 군사지휘관 회의를 긴급히 소집하라고 명령한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블룸버그통신은 “원유 공급망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는 판단에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내려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05% 인하될 확률은 60.4%라고 봤다.
유가는 8월 초 이후 배럴당 62~65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글로벌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유가 약세를 전망하며 가격이 균형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기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등 산유국의 생산 증가로 연말에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년간 수출이 중단됐던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에서의 원유 수송 재개도 변수로 꼽힌다. 이라크 외무장관은 “수출 재개를 위한 합의가 체결되면 하루 50만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