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또 이길 수 있다" VS 젠지 "이번엔 다르다"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각 팀에서 각각 감독과 선수 2명씩 총 9명이 참가해 소감을 전했다. 먼저 한화생명e스포츠에서는 최인규 감독과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가 참석했다. KT에선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 '덕담' 서대길이 마이크를 잡았고 젠지에선 김정수 감독과 '캐니언' 김건부, '듀로' 주민규가 인터뷰에 나섰다.
KT와 젠지, 두 팀의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결에선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이 같은 좋은 기억 덕분인지 KT 선수들은 이날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한번 이긴 상대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이길 수 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덕담’ 서대길 또한 “한번 이긴 팀을 다시 못 이기리라는 법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팀의 감독 모두 핵심 라인은 미드와 정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비디디(곽보성) 선수가 항상 너무 잘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라인에 영향을 주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커즈(문우찬) 선수도 동선을 잘 짜서 우리를 힘들게 했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고동빈 감독 역시 “미드, 정글 쪽이 중요하다”라며 “젠지는 모든 선수들이 고점을 많이 보여준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먼저 결승전에 선착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결승 상대로 젠지e스포츠를 예상했다.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두 팀 중 누가 올라올지 정말 모르겠지만 한 팀을 꼽자면 정규 시즌 순위가 높았던 젠지가 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피넛’ 한왕호는 “올라오면서 KT는 만났었기 때문에 안 만나본 젠지가 (결승에)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우스’ 최우제는 “잘 모르겠지만 KT가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