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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멍' 보러 300만 명 몰렸다
서대문 ‘카페 폭포’의 기적
서대문 ‘카페 폭포’의 기적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 들어선 ‘카페 폭포’가 문을 연 지 2년 만에 SNS를 타고 서울의 글로벌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운영 수익을 지역 장학금으로 되돌리는 선순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몰려 … 누적 매출 40억 원 코 앞
서대문구는 이달 기준 카페 폭포 누적 방문객이 30여 개국 외국인 등을 포함해 296만 명에 달했고, 매출도 39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SNS에서 ‘폭포멍’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카페 운영은 서대문구가 직접 맡았다. 홍제폭포 자체는 있었지만 널리 알려진 명소가 아니어서 민간의 사업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구는 지역 청년을 바리스타 등으로 채용해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카페를 꾸렸다. 인근 상인들의 반발을 의식해 커피 가격도 한 잔에 4000~5000원으로 책정했다. “구청이 싼값에 장사를 한다”는 민원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수익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역사회 환원하는 카페
카페 폭포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선순환 구조’다. 구는 운영 수익을 전액 장학금으로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4명에게 2억원 규모의 ‘행복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상반기에만 95명에게 2억100만원을 전달했다. 하반기에도 2억여 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으로, 올해 전체 장학금은 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혜 대상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다.
권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