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소금빵' 긴 줄,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공정위가 나서야"
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SPC삼립, 롯데웰푸드, 대광푸드의 양산빵 소매시장 점유율이 무려 79.8%"라며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프랜차이즈 점유율이 77.7%다. 2020년 자료니 지금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990원 소금빵'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라며 "공정위가 이 시장 실패를 극복하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물가 문제가 왜 생겼는지 보니,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빵 시장의 독과점 문제도 있고, 본사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거래 이슈도 같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빵 물가지수는 138.6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3배 이상에 달한다.
SKT의 통신 요금 인하 정책 효과를 제외하고 통계청이 추정한 소비자 물가상승률(2.3%)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빵 가격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2023년 7월(8.6%)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빵값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는 1% 미만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12월 3.3%, 올해 1월 3.2%, 2월 4.9%로 오르더니 3월부터는 6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3월에 6.3%로 껑충 뛰었고 4~7월은 각 6.4%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