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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5성급 호텔'·국힘은 '교육원'…뒤바뀐 여야 격세지감? [정치 인사이드]
민주당은 이날부터 1박 일정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와 대형 컨벤션 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로, 일반 숙박객이 묵기 위해서는 성수기 기준 1박 50~6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성수기가 끝나는 9월 중순 이후에도 1박 객실 요금이 40만원에 달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교육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었다. 호텔과 달리 단체 합숙·교육에 최적화된 시설로, 실용적이고 단출한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연찬회를 진행했었다.
이어 "하나로 똘똘 뭉쳐 집권 여당의 입법 독재에 대해 싸울 수 있도록 각오를 단단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비해 검소한 장소 선택을 부각하며 야당에 걸맞은 '투쟁 모드'아 '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양당의 장소 선택이 두 당의 현주소를 하나의 장면에 압축해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