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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금리 인하 눈앞인데…못웃는 장기채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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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LT, 올 수익률 2% 그쳐
    미국 중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가 장기채 ETF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국면에선 일반적으로 장기채 수익률이 더 높지만, 수요 부진으로 수익률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만기 7~10년 미 국채(IEF)’ 수익률은 올 들어 6.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이셰어즈 만기 10~20년 미 국채(TLH)’는 3.67%,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는 2.21% 수익률을 보였다. 만기가 짧을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성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IEF 수익률은 1.67%, TLH는 1.16%, TLT는 0.63%로 중기채가 장기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 장기 국채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정 악화 우려와 국채 공급 과잉이 장기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이뤄진 250억달러 규모 만기 30년 미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연 4.813%로, 입찰 전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낙찰 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부진했다는 의미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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