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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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제 피곤함보다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훨씬 더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실장은 27일 공개된 '잼프의 참모들-전 절대 피곤하지 않습니다'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뇌에 에너지가 많고 아직도 일이 고프다는 느낌(을 받는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에) 회의만 12개 정도"라며 "많을 때는 (회의가) 17개 있는 날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두 명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많다"며 "개인 일정을 잡아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아들이 다시 군대 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살고 있다"고 했다.

하품하던 강 실장은 '요즘 살만해?'라는 질문에 말을 잇지 못하며 "내가 울겠다. 나 울리러 왔느냐"고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저는 되게 많이 운다. 사회적 참사 관련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출처 = 이재명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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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말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싶다. 그게 제 피곤함보다 훨씬 더 크다"며 "대통령 곁에서 헌신적이고 충직하게 일했던 비서실장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한편 강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전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비서실장 핫라인'을 구축하며 소통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실장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방미 이유에 대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문제 논의를 위한 핫라인 구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와일스 비서실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2주 전부터 추진했다"며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와일스 비서실장과 면담 일정을 확정했지만 협상 주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비공개로 진행했고 (정상회담 약 2시간여 전) 40분간 백악관에서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강 비서실장은 이례적으로 방미길에 오른 것에 대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출국 당시에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사람이라도 설득하려면 당연히 가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3시간여 전 트루스소셜에 '돌발 메시지'를 올려 논란이 일었을 당시, 강 비서실장은 즉각 와일스 비서실장을 만나 오해를 불식하도록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