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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에 구조대 온다고?" 두근두근…'국민 밉상주'의 대반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소액주주 171만명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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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밉상주로 불린 카카오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5만9600원으로 올 들어 56.02% 상승했다. 지난 6월 24일엔 7만원도 넘어섰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치솟고 있다. 2021년 6월 기록했던 전고점 17만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당시 전고점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대감과 저금리로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3일엔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SNS 채널 인스타그램처럼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 탭에 대한 사용자 불만이 폭주하자 결국 ‘백기’를 들기도 했다.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앱을 원래대로 해달라며 1점 리뷰가 쏟아져고 “부장님 사생활을 내가 왜 봐야 하냐”는 비판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생일 친구를 상단에 배치해 친구에게 선물을 사게끔 유도해 실적을 높이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6만6400원) 이후 주가가 10.24% 하락하기도 했지만 증권사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5000만 국민이 쓴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하 카톡·월간활성자수 5000만명)을 2010년 3월 출시했다. 이후 선물하기, 이모티콘, 게임하기, 프렌즈 등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확장했다. 2016년 카카오뱅크 설립,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카카오게임즈 설립. 2017년엔 카카오페이 설립, 카카오모빌리티 설립. 2021년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만들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정신아 대표 “4분기부터 톡비즈 매출 쑥…내년 균형 있는 성장”
정신아 대표는 “올 상반기까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 각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마련한 만큼, 하반기 매출 성장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고 컨퍼런스 콜에서 밝혔다. 정 대표는 “작년부터 핵심 사업을 카톡과 AI로 정의했고, 3분기부터는 두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 곡선을 결정하는 여러 신규 서비스들을 차례대로 공개할 것이다”고 했다. 4분기 신규 서비스 성과를 실적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기대했다. 특히 “4분기부터는 그룹사에서 가장 높은 마진을 보유하고 있는 톡비즈의 성장 가속을 추정하고 있기에 내년부터 매출과 이익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신성장동력 역시 카톡과 AI다. 정 대표는 “카톡 다섯 개 탭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과 지능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다”며 “UX(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서비스 간 연결과 일관성을 높이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171만명이 산 카카오…SK증권 “올해 영업익 6720억 전망”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매출이 계속 뛰고 있다. 2020년 매출 4조714억원, 영업이익 4505억원에서 작년 매출 7조8717억원, 영업이익 4602억원으로 4년 만에 각각 93.34%, 2.15%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엔 매출 2조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축포를 쐈다. SK증권은 올해 매출 8조920억원, 영업이익 6720억원을 전망했다.작년 말 2024~2026년 3개년 중장기 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조정 잉여현금흐름의 20~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2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5조7485억원, 유형자산 1조4126억원 있다. 부채비율 82.07%, 자본유보율 2만5054%로 재무 상태는 우량하다. 171만104명이 소액주주 명단에 올랐는데 2023년 1분기 202만5058명에서 하락 추세다. 반대로 외국인은 올 들어 지분율을 27.12%에서 29.65%까지 높였다.
증권사들은 우호적인 보고서를 내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숏폼 추가로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동시에 광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부문에서 챗GPT는 10월부터 도입해 연말까지 업데이트를 통해 톡 개편이 지속될 것이다”며 “AI 기능이 계속 추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광고 매출 성장, 중장기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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