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정몽구·정의선 3代…세계 자동차 산업에 공헌한 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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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뉴스 창간 100주년 기념상 수여
토요타 도요다 가문, GM 메리 바라 회장 등 수상
"대한민국 세계적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시켰다"
토요타 도요다 가문, GM 메리 바라 회장 등 수상
"대한민국 세계적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시켰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18일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현대차그룹 정주영 창업 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을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발표했다.
수상자로는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 외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 등 도요다 가문,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 회장 등 아넬리 가문, GM(제너럴모터스)의 메리 바라 회장, 포드의 빌 포드 회장 등이 선정됐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문의 유산을 기반으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새로운 위상으로 도약시키다'(Euisun Chung builds on family legacy while pushing Hyundai, Kia, Genesis to new heights)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로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어 “현재 정의선 회장은 과거의 ‘패스트 팔로워’에서 이제는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진정한 리더로 변모시키는 등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터스포츠, 안전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로보틱스와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같은 새로운 분야로도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주영 창업 회장은 ‘현대’라는 이름으로 선박부터 반도체까지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거대한 기업을 세웠으며,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련되고 혁신적인 이미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아를 인수하고 현대차그룹을 출범시키며 품질 개선과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경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시킨 점도 부각했다.
정의선 회장은 또 “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은 선진 시장, 신흥 시장을 불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했고 성취를 거두셨다. 품질, 안전, R&D에 대한 신념은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수직적 기업 문화를 탈피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외국인 CEO를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 정책을 펼치고,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상품 혁신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또 정의선 회장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인공지능,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혁신은 인류를 지향해야 하며, 진정한 진보는 사람의 삶을 향상할 때 의미가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를 위한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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