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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건설, 김건희에 귀금속 더 줬다…"브로치·귀걸이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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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희건설이 김건희 여사에게 문제의 '나토 목걸이'를 건넨 사실을 실토한 가운데 목걸이 외에 고급 브로치와 귀걸이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이 회장이 2022년 3월 김 여사를 직접 만나 당선 축하 선물이라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줬다는 내용과 함께 고급 브로치와 귀걸이를 추가로 선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김 여사가 2023년 말∼2024년 초 이 회장 측에 "목걸이 잘 썼다"는 말과 함께 목걸이를 돌려줬고, 김 여사가 목걸이를 돌려준 시점은 2023년 11월 인터넷 매체에 의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 백을 받는 영상이 공개돼 '디올 백 수수 의혹' 사건이 불거진 직후다.

    자수서에는 이 회장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선물로 준 한 달 뒤인 2022년 4월 김 여사를 다시 만나 3000만원 상당의 브로치와 2000만원짜리 귀걸이를 추가로 선물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점에 비춰 이 회장이 인사청탁 명목으로 고가 귀금속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회장도 자수서에서 '사위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특검팀의 의심에 무게를 더한다.

    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 회장 자수서를 토대로 김 여사가 받은 고가 장신구의 대가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에는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해당 귀금속 구매 경위와 구매자금 출처 등을 조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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