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없이 하루 12시간 이상 가게를 지키고, 배달까지 직접 수행하는 이른바 ‘원맨 사장님’이 늘고 있다. 그렇게 지출을 줄여도 생활이 안되는 상황에 이르면 결국 자영업자들은 장사 후 또 다른 일을 찾아 나서는 이중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44)는 이른 아침 가게 문을 열고, 식자재 손질부터 주방, 서빙, 배달까지 모두 혼자 도맡는다. 그렇게 하루의 반을 가게에서 보내지만 한 달 고정비를 제하면 남는 수익은 기대 이하다. A씨는 결국 저녁 장사를 마치고 밤에는 인근 PC방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몸이 힘들어도 부업을 해야죠. 월세 내고 나면 생활비가 부족해요. 겉으론 사장이지만, 사실상 이중으로 일하는 노동자예요.”
A씨의 사례는 특별하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부업을 병행하는 자영업자 수는 18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소득 보전’ 차원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지로 부업을 택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장사는 본업, 수익은 다방면 부업은 이제 자영업자들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단순히 노동력을 더 투입하는 부업을 넘어, 기존 점포 공간, 설비, 시간 등을 수익 자원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수익 모델은 공간 공유다. 서울 동작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38)는 매장 운영 시간 외 오전 시간대를 공간 대여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고정 수익이 발생하며, 이는 월세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자영업자 대상 리셀’ 형태도 등장했다. 특정 브랜드나 제조사와 제휴를 맺고, 본인 점포 공간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한 뒤 일정 수수료를 정산 받는 구조다. 주방용품, 생활잡화, 지역 농산물 등이 주요 품목으로, 재고 부담 없이 부업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이처럼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 자영업자들은 기존의 영업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현실을 체감하며, ‘부가 수익 모델’ 도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부수익 모델은 일부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생존 방식이자, 희망의 실마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건 아니다. 준비 없이 뛰어든 부수익 모델이 오히려 손실을 키운 사례도 적지 않다.
손실 걱정 없는 ‘틈새 수익’ 모델 등장 고정비 부담이 커지는 요즘,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창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외식 산업 유통 전문기업 오진양행이 선보인 상생형 플랫폼 ‘틸다오진’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Shop in Shop 비즈니스 모델로, 매장 내 최소 1평 공간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오진양행 X 마켓틸다, 상생 모델 ‘틸다오진’ 론칭 오진양행은 최근 프리미엄 수입 생활용품 브랜드 마켓틸다(Market Tild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틸다오진’ 브랜드를 공식 런칭했다. 마켓틸다는 단독 매장 형태의 ‘틸다블루’와 협업 중심의 ‘틸다그린’이라는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오진양행은 외식업 기반의 가맹 사업을 전개하는 틸다오진 모델을 독점 운영하게 된다.
틸다오진 플랫폼은 크게 두 가지 운영 방식으로 구성된다. 직접 운영 방식은 점주가 제품을 선매입해 매장에서 자율적으로 판매하고, 판매 수익은 전액 점주가 확보하는 구조다.
반면 간접 운영 방식은 유휴 공간을 틸다오진 측에 임대하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초기 투자 비용이 없는 무위험 수익 모델이다. 이처럼 운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은 자영업자들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설계로 평가된다.
유통 인프라 기반의 실질 지원 오진양행은 자사의 전국 유통망과 고객사 네트워크, 그리고 직영 서비스센터 기반의 ‘원스톱 쇼핑(One-Stop Shopping)’ 시스템을 활용해 플랫폼 참여 매장에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외식업 고객사를 중심으로 틸다오진 모델을 제안해, 제품 유통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갈 방침이다.
오진양행 관계자는 “자사의 유통 인프라와 업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틸다오진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식업과 생활용품 산업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작은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투자 없이도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다양한 자영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평만 있으면 된다’는 슬로건 아래 틸다오진은 외식업 매장을 위한 틈새형 유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진양행은 “경기 악화로 인한 매출 감소, 고정비 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틸다오진이 실질적인 추가 수익 솔루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신도시 베드타운 결사 반대한다!"29일 오전 동탄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현수막입니다. '베드타운'은 주민 대부분이 인근 대도시로 출퇴근하고 잠을 자러 돌아오는 '침실' 역할만 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입니다.주위를 둘러보니 현수막 문구가 과장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리보고 저리봐도 아파트가 즐비한 가운데, 인근 상가는 텅 빈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상가 내 한 카페 관계자는 "평일에는 사람이 잘 없고, 주말에나 좀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동탄 신도시는 상권별로 편차가 크지만, 이렇게 공실 정도가 심하거나 한적한 상가가 적지 않습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직장인들이 다 서울로 가버리니 낮에 장사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전 6시에 나가 밤 9시 넘어 돌아온다텅 빈 동탄 상가와 대조를 이루는 사당역 4번 출구 앞 경기도행 광역버스 정류소. 이곳에는 퇴근하려는 경기도 거주 직장인들로 줄이 끊이질 않았습니다.퇴근에만 2시간30분씩 걸린다는 김덕용 씨(30)는 "퇴근하고 버스 타러 사당에 오면 매일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놀이기구를 기다리는 기분"이라며 "대기가 적은 오후 8시30분 이후까지 서울에서 운동을 하거나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 귀가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오전 6시쯤 나와 밤 9시가 넘어 들어갈 때가 많은데 집 주변에서 소비할 여유가 "고 반문했습니다.출근길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출근 시간대 사당역 2호선 승강장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강남 방향 지하철을 타려고 대기했지만, 줄이 너무 길
가상자산 양도차익에 22%를 매기는 분리과세 시행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제는 이 세금을 피할 수 있는 경로가 이미 시장에 알음알음 퍼져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다른 자산 과세에서 반복해서 봐온 장면처럼, 이번에도 부자는 빠져나가고 서민만 정직하게 세금을 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을 정직하다고 해야 할지, 억울하다고 해야 할지는 판단이 쉽지 않다.가상자산 양도차익 22%를 피하면서 사실상 현금처럼 쓰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먼저 국내 거래소에 있던 자산을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옮긴다. 100만원 이상 송금에는 트래블룰이 적용되지만, 분할 송금이나 탈중앙화거래소(DEX) 경유 같은 우회 경로는 이미 폭넓게 알려져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100만원 미만 거래까지 트래블룰 적용을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시행 시점은 가상자산 과세와 거의 맞물린다.다음 단계는 해외 발급 크립토 카드다. 홍콩의 레돗페이(RedotPay)는 여권과 신분증, 주소 정보만 있으면 10달러에 가상카드를 발급해준다. 전 세계 사용자가 400만명을 넘었고 한국어 사이트도 운영한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Bybit)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금융특구를 통해 마스터카드 명의 카드를 발급한다. 카드 계정에 테더(USDT)나 유에스디코인(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충전한 뒤 한국에서 결제하면, 결제 순간 원화로 환전돼 가맹점에 정산된다.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결제망에 올라타 있기 때문에 사용처도 넓다. 카페와 마트, 일반 음식점, 온라인 결제, 해외 직구까지 사실상 막힐 곳이 많지 않다. 국세청 입장에서 이 거래는 외국 카드를 든 외국인의 한국 내 소비처럼 보일 수 있다. 가상자산 처분 기록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핵심 사업으로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다음달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를 단순한 할인전이 아니라 AI와 로봇 신사업의 대중화 무대로 바꾸려는 모습이다.휴머노이드 로봇 경매 첫선징둥은 올해 6·18 쇼핑 기간 동안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매 행사를 열 계획이다. 6·18 축제는 징둥이 알리바바의 11월 11일 광군제를 본떠 만든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다. 징둥뿐 아니라 알리바바 등 다른 업체들도 6월 1~18일 가량에 걸쳐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이 기간 징둥은 AI 에이전트와 스마트 하드웨어, 무인 물류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저가 경쟁과 소비 둔화,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라는 다중 압박 속에서 징둥이 스스로를 유통 업체가 아닌 AI 기반 공급망 기술 업체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징둥이 진행하기로 한 실물형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경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형태다.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중 소비 이벤트의 중심 상품으로 올려놨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징둥은 이번 6·18 축제에서 경매뿐 아니라 AI 기반 신제품 전시와 스마트홈·로봇 기기 판매를 함께 묶어 첨단기술 소비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이같은 행보는 일회성 마케팅이라기 보다 징둥의 큰 전략적 변화로 볼 수 있다.징둥은 올해 6·18에서 자사 AI 플랫폼 조이인사이드를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조이인사이드는 이미 가전·홈퍼니싱·로봇·헬스케어·완구 등 약 200개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