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강한 경제보다, 금리 내리면 더 올라"…하루 급락하자 '저가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는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의 급락세를 불렀습니다. 7월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에 미달하는 7만3000개에 그쳤을 뿐 아니라 5∼6월 데이터가 대폭 하향 수정되어 총 25만8000개 일자리가 증발했죠. 하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투자 심리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노동 시장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정도 약한 건 아니지만,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를 끌어낼 재료는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고용과 경제가 살아날 것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buy the dip)하라는 권고가 많았고요. 투자자들은 월요일 그런 권고를 잘 따랐습니다.

1. 경제 침체 없고, Fed는 인하→증시에 좋다


7월 고용보고서에 시장은 지난 금요일 충격을 받았습니다. 주요 지수가 2% 안팎 하락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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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업률은 4.2%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경기 침체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통제로 인해 실업률 상승을 막는 데 필요한 일자리 수가 상당히 줄었을 수 있습니다. 3개월간 신규 고용이 월평균 3만5000개에 그쳤지만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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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일요일 CBS 인터뷰에서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로 접어들 것이라는 징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세와 무역 전쟁으로 인해 이전보다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침체에 이를 정도는 아니지만 둔화하는 노동 시장으로 인해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는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을 보면요. 금요일 고용 데이터 발표전에는 9월 인하 베팅이 37% 그쳤는데요. 지금은 95%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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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기존의 9월, 10월, 12월 세 차례 연속 25bp 금리 인하 예측을 유지했는데요. "향후 데이터에서 예상보다 큰 물가 상승과 고용 반등이 나타날 경우,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 그러나 8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다시 상승하거나 신규 실업급여 청구가 증가할 경우, 9월 50bp 인하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노동통계국(BLS)이 오는 9월 9일에 2024년 4월~2025년 3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연간 벤치마크 수정(예비치)을 발표하는데, "약 55만~95만 개 하향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에 있는 것으로 알랐던 일자리가 추가로 또 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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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는 Fed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리라는 기존 예측을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Fed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관세 인상 이후 더 크고 지속적 충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Fed는 여전히 최대 고용 책무보다 물가안정 책무에서 훨씬 더 목표에 미달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가장 가능성 있는 대안 시나리오로 노동 시장 악화로 Fed가 '심각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점을 제시해 왔으며, 이는 회의당 최소 25bp 인하로 진행될 수 있다. 7월 고용보고서의 일자리 대폭 하향 조정은 그런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안에 Fed의 애드리아나 쿠글러 이사(8일 자로 사임)의 후임과 새로운 노동통계국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것도 금리 인하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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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관계자들의 발언은 조금 엇갈렸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노동 시장이 위태롭게 약한 정도는 아니지만 둔화하고 있다. 관세 효과로 지속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호는 보지 못한다"라고 비둘기파적으로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애틀랜타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노동 시장이 지속해서 약화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이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더 커졌다고 판단된다면, 나는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늘리는 데 열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런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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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좀 부진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7월 고용동향 지수가 107.55로 6월의 108.19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콘퍼런스보드의 미첼 반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의 망설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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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4.8% 줄었고요. 그 하위의 공장 주문은 전달보다 4.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잉 항공기 주문의 큰 폭 감소에 따른 것으로 운송 부문을 빼면 내구재 주문은 0.2%, 공장 주문은 0.4%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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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데이터를 종합해서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1.0%로 제시했습니다.

2. 금리 인하→저가 매수


월요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0.9%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오름폭은 지속해서 확대됐습니다. Fed 금리 인하 기대가 매수세를 불렀습니다. 과거 금리를 동결하던 Fed가 완화를 재개하면 (경기 침체가 없던 경우)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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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경제가 견고하지만, Fed가 보험성 인하를 하기에는 충분한 정도로 약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높아 Fed가 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노동 시장이 부진하다면 상품 가격 인상은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Fed는 곧 기존 (동결) 견해를 뒤집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 설립자가 Fed의 금리 동결 근거가 약화하고 있다고 보는 또 다른 이유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PCE 지수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는데요. 물가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문은 주거비, 금융 서비스, 식품 서비스, 그리고 가정용품이었습니다. 모두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리 설립자는 "Fed가 금리를 동결하는 이유는 이해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가속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 설립자는 "금요일의 하락은 분명히 저가 매수해야 할 순간(obvious buy the dip moment)"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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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생각도 비슷합니다. 그는 3분기 소폭 조정이 예상되지만, 약세가 나타나면 매수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는 7월 고용보고서와 여전히 금리를 동결 중인 Fed가 단기 조정(최대 10%)을 촉발할 수 있다면서도, "이런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다. 금요일 하락이 이번 하락의 전부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12개월 낙관적 전망에 “더 자신감을 얻고 있다”라며, 긍정적 영업 레버리지, AI 도입, 달러 약세, 트럼프 감세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윌슨은 “유능한 기업들이 관세를 완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최근 몇 달간 기업 EPS(주당순이익) 수정의 V자형 회복을 주된 이유로 낙관적 입장을 유지해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고용시장이 약해지면 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시점은 잠재적으로 4분기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윌슨은 “Fed의 통화정책 전환을 촉발할 수 있는 데이터를 시장이 확인한다면, 증시는 늦어도 4분기부터 이를 직접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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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주식은 경제가 강할 때 보다 Fed의 개입이 필요한 때에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AI가 느려지는 경제에 면죄부를 줄 것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임스 라일리 이코노미스트는 AI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에 지난 금요일 매도는 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핵심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집단으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핵심 기술주와 미국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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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을 받는다 해도 큰 폭은 아닐 것이란 관측입니다. 프리덤캐피털의 제이 우즈 전략가는 "하락 모멘텀이 커지면 심리적으로 중요한 S&P500 지수 6000 수준이 영향을 받게 된다. 뉴욕 증시는 이 구간에서 갭 상승을 기록하며 지금의 랠리를 본격화했다. (하락한다면) 이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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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에마뉘엘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름 내내 안주했고, 주가는 마침내 과거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 25배라는 고가를 기록했다. 마침내 '뉴스'가 터지자,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졌다. 장기적으로 강세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지만, 단기 변동성으로 인해 9, 10월까지 -7%에서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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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 중국 간다는 신호


무역 등 지정학적인 위기로 관련해선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가능성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 동행할 대표단을 위한 CEO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중 하나로 엔비디아의 H20 칩의 중국 판매 재개를 승인했죠. 이는 결국 올해 안에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어떻게든 봉합될 것이라는 희망을 키웠습니다. 물론 중국 방문 여부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우선 지난주 스웨덴 협상이 좋게 결론이 나야 합니다. 양국은 여전히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관세 유예 시한은 8월 12일인데요. 그 전후로 관세 발효가 다시 90일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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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의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에 충격을 받은 스위스는 미국에 더 매력적인 제안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부과하려던 보복 관세를 6개월 동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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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도, 브라질, 러시아와의 긴장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대량 구매를 문제로 삼아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25%)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막대한 양의 러시아산 석유를 살 뿐만 아니라, 구매한 석유의 많은 부분을 시장에 팔아 큰 이익을 얻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에 인도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도 외무부는 "인도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국익과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를 막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 더는 구속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INF에서 제한된 미사일을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며 "상응하는 군사·기술적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INF는 1987년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조약으로 사거리 500∼5000km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금지합니다.

미국이 브라질에 50%, 캐나다에 3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 통보한 가운데,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주말 사이 CBS 인터뷰에서 관세율이 "거의 확정되었다. 앞으로 며칠 내에 상호관세율이 낮아질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4. 팰런티어 또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은 계속 좋다


기업 실적은 계속해서 시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입니다.

팰런티어는 장 마감 뒤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매출과 이익이 월가 추정치를 뛰어넘었고요.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매출: 10억 달러 (예상 9억4000만 달러) +48%
▶조정 EPS : 0.16달러(예상 0.14달러)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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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프 CEO는 ” 일부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의 투자로 사업 성장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의심하는 사람들은 이제 훨씬 줄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38억9000만~39억 달러를 41억4200만~ 41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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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발표된 기업 2분기 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80% 이상의 기업이 EPS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분기 이익 증가율은 애초 예상됐던 5%의 두 배에 달하는 1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향후 가이던스도 여전히 탄탄하며, 월가의 3분기 EPS 예상치는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통상 어닝시즌이 진행되면 다음 분기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되는 게 추세죠. UBS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대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더불어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주식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상한다. Fed가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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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버크셔해서웨이는 영업이익이 4% 감소하고 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뒤 주가가 2.9% 하락했습니다. 버크셔는 관세가 회사의 지분 투자뿐 아니라 대부분 또는 모든 사업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감세 효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AT&T는 감세 및 투자액 전액 상각 조항으로 인해 올해 15억~20억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6년과 2027년에도 각각 25억~30억 달러의 연간 세금 절감 효과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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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기업 경영진들이 관세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능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 관세로 인해 매출 성장에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과 재정 정책이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 급반등한 주가, 하지만


투자자들은 Fed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주요 지수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47%, 나스닥은 1.95% 뛰었고요. 다우는 1.3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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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의 증산 결정에 0.44% 떨어진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빅테크가 몰린 커뮤니케이션서비스(+2.59%) IT(+2.15%) 업종은 2% 넘게 뛰었습니다. 상승세가 광범위했지만, 매그니피선트 7(Mag 7) 주식이 가장 많이 뛰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금요일 심한 타격을 받았던 만큼 반등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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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에게 약 300억 달러 상당의 주식 보너스를 확정했습니다. 머스크가 2년 더 CEO직을 유지하면 9600만 주를 주당 23.34달러에 제공합니다. 테슬라 이사회는 "AI, 로봇 및 관련 서비스의 선두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비전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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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다른 호재 없이 큰 폭 반등했습니다. 금요일 큰 폭 하락에 따른 기계적 반등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오늘은 반등하는 그런 날이다. 주가는 하락하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바로 그런 상황이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려봐야 한다. 투자자들이 ‘이번 랠리 때 번 돈의 일부를 꺼내야 한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전략가는 경제 데이터가 실망스러울 경우 향후 몇 주 동안 주식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Fed가 9월에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 지표 부진이 'Fed가 예상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라고 걱정하는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 수 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일시적이든 아니든)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증시는 이제 ‘나쁜 소식은 나쁜 소식’이라는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에 따른 긍정적 분위기보다는 경제 데이터 부진이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