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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통해 플렉스젯 지분 20% 확보...8억달러 투자
벨몬드·불가리 이어 하늘로 확장…LVMH, ‘럭셔리 경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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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LVMH의 사모펀드 계열사 엘카터튼(L Catterton)은 플렉스젯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벨몬드 호텔, 불가리 리조트 등 럭셔리 숙박업소를 운영해온 LVMH가 항공산업으로 발을 넓힌 이정표로 해석된다. 엘카터튼은 LVMH와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가족 투자회사가 지분 40%를 보유한 소비재 전문 사모펀드다. KSL 캐피털 파트너스와 J. 사프라 그룹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플렉스젯은 LVMH가 인수한 벨몬드 호텔, 요트 제조사 페레티 그룹, 벤틀리 등과 협업해 맞춤형 제트 인테리어 및 연계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돔 페리뇽 등 LVMH가 보유한 75개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VMH의 투자 배경에는 고급 소비재 시장 내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있다. 베인앤컴퍼니 등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소비재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나 프라이빗 제트와 요트는 13%, 고급 식음료는 8%, 럭셔리 여행은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가 프라이빗 항공시장에서 규모보다는 ‘경험 중심의 부티크 전략’을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스콧 단케 엘카터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럭셔리 소비자의 정의가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플렉스젯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회사”라며 “우리는 플렉스젯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시간 가치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