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 중 하나인 궁남지.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 전해지는 낭만적인 명소다.
궁남지(사진=부여군청)
궁남지(사진=부여군청)
부여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 바로 무왕이다. 무왕은 백제 제30대 왕으로 법왕의 뒤를 이어 600년에 즉위했다. 무왕의 어린 시절 이름은 '서동'이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신라향가, 서동요 설화 속 주인공. 선화공주와의 전설 같은 사랑을 이룬 그 사람이다.

무왕 대에 이르러 백제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빛나는 역사의 한장면을 궁남지에서 되새긴다. 궁남지는 무왕 대 왕궁 남쪽에 만든 인공 섬이다. 1960년대 부분적인 복원 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했다. 여름에는 광활한 호수에 연꽃이 만발하고, 밤에는 경관 조명이 켜지며 또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궁남지에서 열린 지난 부여서동연꽃축제 한장면(사진=부여군청)
궁남지에서 열린 지난 부여서동연꽃축제 한장면(사진=부여군청)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궁남지 일원에서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 이라는 주제로 서동요 설화 속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천만 송이 연꽃이 어우러지는 궁남지를 배경으로 축제 기간 각종 체험, 전시, 먹거리 판매 등도 이뤄지니,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다. 혹여 축제 기간을 맞출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경관이나 편의시설은 8월 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궁남지에서 열린 지난 부여서동연꽃축제 한장면 2 (사진=부여군청)
궁남지에서 열린 지난 부여서동연꽃축제 한장면 2 (사진=부여군청)
백제고도 부여의 품위를 담은 백강문화관
부여 여행자를 위한 ‘여행자 쉼터’를 표방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1층에서는 부여 특산품과 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별도의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쉬어가기에도 좋다. 2층에서는 누구 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열려 부여의 예술 문화를 가늠해볼 수 있다.
여행, 문화, 역사가 어우러지는 백강문화관(사진=부여군청)
여행, 문화, 역사가 어우러지는 백강문화관(사진=부여군청)
낭만의 궁남지, 사랑의 결실 이루는 부여
님과 함께 감탄주
부여산 친환경 쌀과 한라봉으로 빚은 프리미엄 전통주다. ‘감귤을 삼킨 술’이라는 뜻과 마시 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은은한 쌀 향과 한라봉의 상큼한 향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풍미가 특징이다. ‘2025 대한 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25 충남술 탑10’에도 선정된 만큼, 애주가라면 꼭 한 번 맛볼 만하다.
부여의 프리미엄 전통주(사진=부여군청)
부여의 프리미엄 전통주(사진=부여군청)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