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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타필드 마켓'으로…이마트의 이유 있는 변신 [현장+]
죽전점 이어 두번째…GTX·장항지구 등 100만 배후상권 겨냥
가족 친화 공간 강화하고 MZ 인기 브랜드 '올다무' 유치까지
가족 친화 공간 강화하고 MZ 인기 브랜드 '올다무' 유치까지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30대)는 “보통 쇼핑몰에서 유모차를 끌고 다닐 때 쉴 공간이 마땅치 않아 카페에 들어가곤 했는데 이곳은 휴식 공간이 넉넉해서 좋다”라며 “아이 옷 브랜드나 음식점도 다양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킨텍스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 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보다 가족 친화적 공간을 대폭 늘리고 MZ(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는 휴식·문화·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 모델을 지속 확대해 경쟁이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날 아이, 남편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윤모 씨(30대) “키즈 라운지나 이벤트 공간이 크게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장을 보거나 쇼핑하기에 편리해서 좋다”고 얘기했다.
이마트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외식 수요를 겨냥해 식음료 매장도 늘렸다. 경북 지역에서 ‘빵지순례’ 명소로 유명한 종합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를 경기 북부 최초로 입점시켰다. 성수동의 유명 돈카츠 맛집인 ‘화화돈'과 30년 전통 메밀 명장이 만든 메밀요리 전문점 ‘의령메밀연구소’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죽전점의 흥행도 킨텍스점 리뉴얼의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실제 죽전점은 리뉴얼 오픈 이후 약 9개월간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도 12% 늘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몰 경쟁력을 높인 스타필드 마켓 모델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후된 점포를 인테리어만 변경하는 수준으로 리뉴얼하는 곳도 있지만 전략에 따라 점포 전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방식도 있다”며 “향후에도 전략에 맞춰 점포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