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운 대표, 제2 도약 선언
“프리미엄 리조트 분양이 먹거리
발왕산 활용 웰니스 콘텐츠 강화
올 사상 최대 실적 가능성 높아
2033년 연매출 1조 시대 열 것”
DS證 “5년내 분양 매출 1.4조”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1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임학운 모나용평 대표(1962년생)는 지난 4일 기자와 만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지난 2월 1일 단독 대표로 취임했는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본사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에 있다.
평창 ‘200만평 땅 부자’ 모나용평 … 한류 열풍의 성지로 자리매김
1982년엔 국내 최초 프리미엄 콘도인 용평콘도를 개관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관광단지에 약 480만평 부지를 운영 중인데, 버치힐 테라스, 베르데힐 콘도, 아폴리스 콘도, 드래곤밸리 호텔, 포레스트 레지던스 등 11개 시설을 자랑하며 객실 2530여실을 운영 중이다. 480만평 중 180만평은 자체 소유로, 맹주혁 재무팀장 말에 의하면 최소 1조40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경쟁사인 알펜시아리조트의 2022년 2월 매각 대금이 7100억원으로 정해지면서 비교한 결과다. 모나용평과 차량으로 2㎞ 떨어졌는데 절대면적에서 모나용평 900만㎡, 알펜시아 490만㎡로 약 두 배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총 객실 수도 알펜시아가 1000호실이 안 되는데, 모나용평은 2500실이 넘는다. 슬로프 역시 알펜시아 6개, 모나용평 21개 보유다. 다만 모나용평의 시가총액(6일 2289억원)은 7100억원에 팔린 알펜시아의 절반도 안 된다.
또 용평골프클럽이 1989년 개장해 골프 사업 시동을 걸었고 2004년엔 버치힐 골프 클럽을 열어 스포츠 영토를 넓히고 있다. 본래 쌍용그룹이 주인이었는데 2003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이 새 주인이 되었다. 2016년 5월 27일 리조트 기업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고, 같은 해 발왕산 가치 기반의 모나파크를 개발했다. 2022년 스키장 및 콘도미니엄 부문에서 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식품 사업 법인 용평밸리(대표 신달순)도 만들어 성장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기업 회장·연예인도 하이엔드 콘도 샀다 … 루송채 ‘완판’ 땐 매출 4000억
임 대표는 “호텔·콘도 객실, 스키, 골프, 워터파크, 발왕산 케이블카 등 전 영역에서 점진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가 7월 입주로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한다. 실제 1분기 매출 707억원(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 영업이익 133억원(33.6% 증가)으로 출발이 좋다. DS투자증권은 올해 매출 28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전망했다.루송채는 하이엔드 콘도로 총 60세대인데 평균 분양가 70억원으로 ‘완판(완전 판매)’ 시 약 4000억원의 매출이 잡힌다. 1세대 기준 평균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네 가지 타입이 있는데 현관문 첨단 인바디 시스템, 대형 벽걸이 TV, 화상룸, 히노끼탕, 와인 셀러, 고급 침구류 등을 구비했다. 프라이빗한 시설을 선호하는 사업가, 연예인, 고소득 강사 등이 매매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루송채는 작년 매출에 1200억원 정도 기여했고, 올해 1300억원 정도 도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5월 亞 최초 MTB 월드시리즈 열려 … “1주 갖고 있는 주주 최대 50% 할인”
특히 “내년 5월 초 세계 국제사이클연맹(UCI) MTB 월드시리즈가 아시아 최초로 모나용평에서 열린다”며 “디스커버리, 워너 브라더스 등 대형 회사들이 후원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대회라 리조트 부문 실적 질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일간 열리는 이 대회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2주 정도 머물 것으로 보고 있고, 국내외 갤러리만 1만5000명 정도 몰릴 것으로 예상돼 숙박·부대시설 이용료 매출 증가를 통해 내년 ‘3000억원 클럽(매출)’도 노리고 있다.
상장 후 유증 없었다 … “2033년 매출 1조원 달성할 것”
일부 노후 시설이 약점이지만, 한국 증시에서 ‘개미 뒤통수’ 치는 회사와 다르게 모범생에 속한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유상증자를 발행한 적이 없다는 게 맹 팀장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이듬해인 2020년 적자가 딱 한 번 있었고, 상장 후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주들에겐 “최고경영자로서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장기적인 신뢰와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겠다”며 “그 믿음이 쌓이면 숫자도 반드시 따라올 것이다”고 확신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명 경영과 고객과 주주가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 “2030년까지 1조4000억 분양 매출 기대”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로 루송채 분양 속도는 예상보다 더뎠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2분기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며 “연간 분양률 7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루송채 분양률이 작년 말 62.4%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무리한 수치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더. 특히 “루송채 이후 2030년까지 콘도 분양이 지속된다”며 “고창 테마파크 및 앙띠뉴와 디로커스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분양 매출이 기대된다”고 했다.그는 “올해와 내년 매출로 인식될 루송채 이후에도 용평 단지 이외의 지역 개발도 본격화된다”며 “4분기 고창 종합 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강릉 등 분양 매출 다변화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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