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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단 2곳만 가진 고난도 기술…HD현대, 전기추진함 '심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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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압 추진 드라이브 실증 성공
    전력 효율 우수·중량 20% 줄여
    "미래 해군력 좌우할 게임체인저"
    HD현대가 전 세계 2개 회사만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추진 함정용 차세대 ‘추진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했다. 추진 드라이브는 선박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핵심 장비다. HD현대는 기존보다 중량을 20% 이상 감축해 전력 소모량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모듈형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과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HD현대는 디젤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추진 함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동 성능이 우수하고 추진 시 소음이 작아 미래 해군력을 좌우할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전기추진 함정의 핵심인 추진 드라이브는 선박 추진계에서 전기 모터와 이를 제어하는 전력 변환 장치(인버터, 컨버터) 등을 포함한다. 추진 드라이브에 따라 속도 제어와 고출력 무기체계 운용 성능이 좌우된다. 이번에 개발한 모듈형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대용량·고전압 전력 시스템에 특화돼 전력 품질이 우수하다. 또 장비를 20% 이상 경량화해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HD현대 관계자는 “모듈형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기술 난도가 높아 미국과 유럽 등의 2개사에서만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한국에선 최초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기추진 함정용 추진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서울대, 경북대 등의 연구진과 2022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쳤다.

    HD현대는 2027년 이 제품 상용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서울대 등과 추가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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