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CG인바이츠를 보유한 인바이츠생태계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병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수년간 자회사를 통한 유전체 분석 사업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병원 인수로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인바이츠생태계가 그리는 미래 헬스케어산업의 구상을 들어봤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올해 하반기 미국 괌에 있는 영리 종합병원을 인수해 헬스케어 사업의 ‘허브 앤드 스포크’ 구조를 완성하겠습니다.”
지난 5월 7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만난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신 의장은 “미국 병원은 회사가 보유한 모든 디지털 플랫폼을 시험할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원격진료와 의약품 배송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1000억원 투자해 美 병원 인수

인바이츠생태계는 약 1000억원을 투입해 괌 ‘리저널 메디컬 시티’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다. 약 125개 병상을 갖춘 괌 내 최대 종합병원으로 연매출이 3000억원에 달한다. 주요 고객은 괌 주민과 미군, 한국인 관광객 등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인수 절차를 마치는 대로 디지털 인프라를 병원에 적용할 계획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2012년 차병원그룹의 미국 병원 투자, 2017년 선병원의 미국 병원 인수 절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