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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임 대표 "BGF리테일·카카오 투자, 자녀 교육·수익 두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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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임 케이프리덤운용 대표

    "장기 투자 적합한 저평가 종목
    기업 분석·투자 습관 물려줘야"
    박정임 대표 "BGF리테일·카카오 투자, 자녀 교육·수익 두토끼"
    “최근 편의점·정보기술(IT) 플랫폼 업종에서 저평가 종목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박정임 케이프리덤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BGF리테일, 카카오는 자녀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인 만큼 아이 교육과 투자를 병행하기에 좋은 선택지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99년부터 씨티그룹·UBS·BNP파리바 등을 거치며 글로벌 투자 감각을 쌓았다. 2019년부터 메리츠자산운용에서 어린이 펀드 운용역으로 일하며 내재가치에 기반한 장기 분산투자 철학을 실천해왔다. 2년 전 독립해 세운 케이프리덤은 장기적으로 견고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기업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그는 BGF리테일의 경우 ‘플랫폼화’를 잠재력으로 꼽았다. 이 회사는 최근 화장품, 반려동물 용품 등 취급 상품 범위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관련 수익의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카카오의 서비스는 남들 때문에라도 쓰지 않을 수 없는 ‘네트워크 효과’를 지니고 있다”며 “AI 시대에 장기적으로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린이 투자 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주가 부진 기간을 견디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선 결국 장기적인 주가 상승 이유를 정립하고 뚝심 있게 버틴 뒤 수익을 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킹맘’인 박 대표는 2014년생 딸이 있다. 벌써 용돈을 이용한 투자가 습관화됐다고 했다. 박 대표는 “부모로서 물려줄 것은 재산이 아니라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습관”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투자 종목을 두고 토의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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