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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안무가] 꼭 예뻐야만 무용하나요?…고정관념 깬 독창적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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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현대무용가 안은미
    [이 아침의 안무가] 꼭 예뻐야만 무용하나요?…고정관념 깬 독창적 몸짓
    “예뻐야 무용하나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안은미(62·사진)는 무용에 대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거스른다. 30년 넘게 민머리를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그의 스타일보다 시선을 끄는 건 인류학적 고찰과 다채로운 미감이 담긴 독창적 무대다.

    안은미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지 2년 만인 1988년 자신의 이름을 건 ‘안은미컴퍼니’를 창단했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등 지금까지 150편 넘는 공연을 제작했다. 1998년에는 ‘별이 빛나는 밤’으로 뉴욕예술재단상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 존재감을 알렸다. 2018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장 테아트르 드 라 빌의 상주 예술가로 선정됐다. 한국인 최초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을 향한 깊은 애정이 묻어난다. 안은미는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 신작 ‘동방미래특급’을 위해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전통무용을 체득했다. 아시아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방미래특급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 전역을 순회한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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