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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달인' 버핏, '트럼프 관세' 평가는…버크셔 주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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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사진=연합뉴스
    워런 버핏/ 사진=연합뉴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영향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버크셔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미 동부시간 3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주주총회 질의응답 세션에서 후계자로 지명한 그렉 부회장, 보험 부문을 이끄는 아짓 자인 부회장과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버핏 회장과 그렉 부회장만 답변자로 나선다.

    버핏 회장은 1965년 당시 직물회사였던 버크셔의 경영권을 확보해 올해까지 6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버핏 회장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 부회장이 2023년 별세하면서 그렉 부회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서도 버핏 회장의 옆자리에 앉는다.

    버크셔의 주총에는 '투자의 구루'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 회장의 투자 철학과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듣고자 매년 4만명에 달하는 주주들이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린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친 데다 어느 때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버핏의 발언에 주주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버핏 회장은 최근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그는 지난 3월 초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관세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act of war)"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관세 부과로 인해 야기되는 글로벌 교역 긴장에 대해 "(시장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핏 회장은 이후 주총일에 견해를 밝히겠다며 관세 정책 및 시장 상황 관련 공개 발언을 삼가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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