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드넷은 의료 분산 데이터 플랫폼의 국내 선두주자다. 여러 의료기관에 산재해 있는 환자 의료 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한 뒤 환자 진료는 물론 신약개발에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 준다. 정밀의료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조인산 대표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만났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 사진 에비드넷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 사진 에비드넷
올해로 설립 8년 차인 에비드넷의 비전은 ‘데이터로 세상을 건강하게’다.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비효율을 없애고,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는 취지다.

‘규제 텃밭’ 의료 데이터에서 길을 찾다

조인산 대표는 의과학자다. 서울대 기계항공학부와 중앙대 의대를 나왔다.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에서는 임상 데이터 연구를 하며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 보톡스 업체 앨러간에서 일하다가 2014년 1월 한미약품 투자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밀의료에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