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소유 구조와 지배 구조가 경영 성과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각 성장 단계에 맞는 최적화된 주주 구성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생애주기는 일반적으로 창업 초기, 성장기, 성숙기, 그리고 사업 정리 단계로 구분되는데, 단계마다 기업이 직면하는 과제와 필요한 자원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주주 구성 전략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창업 초기에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주주 구성이 필요한 반면, 성장기에는 추가 자본 조달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의 참여가 중요할 수 있다. 이처럼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주주 구성은 기업의 성공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근간이 된다.
제조업체 A사의 경우, 창업 초기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거래처와 금융기관의 신뢰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 결정을 통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제조업체 A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표이사의 100% 지분 보유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다만 창업 후 약 3년이 지나는 시점에서는 기업 가치 평가 방식이 변화하므로, 가족 구성원에게 적절한 지분을 분배하여 향후 세무 부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성장 단계에서는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의결권 확보가 중요하다. 유통업체 C사의 경우, 대표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여 의사결정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나머지 지분을 가족 구성원과 공유하여 경영 안정성을 도모했다. 특히 합병이나 영업양도와 같은 특별 결의 사항을 고려할 때는 대표이사가 66.7%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유리할 수 있다.
성숙기 단계에서는 세무 효율성이 핵심 고려 사항이다. 식품 제조업체 P사의 사례는 이익잉여금이 많이 증가하기 전에 가족 구성원들에게 지분을 균등 분배함으로써 배당소득에 대한 세무 부담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좋은 예시이다.
마지막으로 사업 정리 및 승계 단계에서는 더욱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계 부품 제조업체 M사는 가업승계를 위해 자녀들에게 지분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면서도,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대표이사가 일정 지분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전략을 구사했다.
주주 구성 시 주의해야 할 점은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전환 기업은 5년 내 50% 이상의 지분 처분 시 세제 혜택이 추징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의사결정 구조 확립, 세무 리스크 관리, 장기적 승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중소기업은 각 성장 단계별로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요구사항을 고려한 최적의 주주 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적 주주 구성은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작성] 조병국, 이상길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의 다양한 상황과 특성에 맞춰 법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가지급금 정리, 임원퇴직금, 제도 정비, 명의신탁 주식, 기업부설연구소, 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 인증,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 설립, 상속, 증여, ESG 경영, 기업가정신 플랜 등이 있다.
토스뱅크의 체크카드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7세 어린이부터 100세 이상 노인까지 사용하는 범용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토스뱅크는 체크카드 보유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발표했다. 2021년 10월 정식 영업 시작과 함께 선보인 지 약 4년 8개월만이다. 짧은 기간에도 폭넓은 고객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0대 고객이 25.1%로 가장 많은 가운데 30대(20.7%)와 40대(20.3%)도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0대(15.4%)와 10대(11.2%), 60대 이상(7.3%) 고객도 적지 않았다. 가장 나이가 많은 고객은 만 106세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한 최소연령을 만 7세로 낮추면서 고객군을 더 넓혀가고 있다.체크카드 누적 결제건수도 지난달 말 31억건을 넘어섰다. 오프라인 결제가 89.5%, 온라인 결제가 10.5%를 차지했다. 결제 내역을 살펴보면 교통비(24.2%)가 가장 많았다. 지난 2월 내놓은 교통 특화카드인 K-패스 체크카드가 결제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 카드는 지금까지 약 36만개가 발급됐다. 교통비 결제 외에는 편의점(18.3%), 비대면 결제(10.5%), 음식점(7%), 커피전문점(5.1%) 등이 뒤를 이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고객이 일상에서 토스뱅크를 가장 자주 접하는 수단 중 하나”라며 “1000만 고객이 선택한 결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령과 생활방식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농협캐피탈은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위해 추진한 ‘책무종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책무구조 전문 솔루션을 보유한 이엘온소프트와 협업해 구축했다, 책무 변경 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내부통제 활동과 책무이행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디지털 기반의 내부통제 환경을 구축해 기존의 문서 중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임원별 책무 현황과 내부통제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운영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이행 점검 결과와 내부통제 활동 내역이 데이터로 축적·관리됨에 따라 경영진의 모니터링 기능이 강화됐으며, 리스크를 보다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장종환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책무종합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디지털 기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특별한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아틀라스는 하프타임 종료 직전,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관중들을 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어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이번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틀라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한 양산형 모델이다.현대차는 아틀라스가 경기장에 등장해 공인구를 전달하고 퇴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는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재구성하는 '리타깃팅 기술',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강화 학습, 그리고 전신 관절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는 전신 제어 기술이 결합돼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변수가 많은 경기장에서도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로보틱스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아틀라스가 선보인 동작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전제로 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로보틱스가 기술 시연의 영역을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현장 운영 등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번 아틀라스 퍼포먼스는 1999년부터 FIFA 공식 파트너로 활약해온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Next Starts Now(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