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테슬라는 사두면 오른다"…고수들, 15% 급락에도 순매수
이날 폭락에는 미 증시 전반을 강타한 관세전쟁 격화와 경기침체 우려에 더해 테슬라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지난 1∼2월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작년 대비 약 70% 급감했으며, 지난달 중국 상하이 공장의 테슬라 출하량은 49% 감소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매수를 멈추지 않고 있다. 순매수 2위도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TSLL)였다. 이 상품은 테슬라 하루 변동폭의 2배만큼 손익을 내는 상품이다. 다음으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다. 같은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에 3배 레버리지로 베팅하는 상품이다.
순매도 2위는 방산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 3위는 스트래티지였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2월 18일 124.62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가파르게 하락했다. 서학개미 '톱픽(최선호주)'에 올랐으나 최근 매도 대상에 오른 모습이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스트래티지도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에 서학개미 매도 대상에 올랐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