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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지금이 인도 1등 위한 골든타임"
LG 회장 취임 후 첫 인도行
"새 30년 위한 도약 이뤄내자"
GDP 증가율 경제대국 중 최고
뉴델리 가전 생산공장 찾아
벵갈루루 SW 연구소도 방문
글로벌 R&D와 인재 확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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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D와 인재 확보 강조
◇中과 차별화·SW 인재 확보 강조
구 회장은 벵갈루루에 있는 ㈜LG 인도법인 산하 소프트웨어(SW)연구소에서 기술 혁신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2000여 명의 현지 개발자가 웹OS 플랫폼, 차량용 솔루션, 차세대 SW 등을 개발하는 이곳은 LG의 ‘서남아시아 R&D 메카’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갈수록 빨라지는 소프트웨어 기술 혁신에 대응하는 데 인도 연구소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100만 명에 달하는 이공계 인재를 배출하는 인도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인재의 보고로 꼽힌다. 인도의 IT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미래사업 확대에 ‘올인’
구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이 아닌 인도를 택한 건 향후 LG그룹에 안겨줄 선물이 그만큼 많다고 봤기 때문이다. 인도의 2023년 GDP 증가율은 8.2%로, 주요 경제대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인도 경제 규모는 2022년 영국을 추월하며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올해 일본을 제치고 4위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런 인도 시장에 LG가 처음 뛰어든 건 1996년이었다. 소프트웨어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하나둘 터를 잡았다. 30년 동안 공들인 덕분에 LG전자는 주요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인도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힘입어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에도 나섰다. LG화학은 올해 현지에 신규 공장을 가동한다. 구 회장은 “지금이 인도에서 지속 가능한 1등이 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고객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고 했다.
구 회장은 인도 일정을 마친 직후 또 다른 블루오션인 UAE로 날아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