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고검장이 게임사로…"리스크 관리 조언 기대"
검찰 1호 여성 고검장, 카겜 사외이사 후보로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노 전 고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노 고검장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한 뒤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를 거쳐 법무부 여성아동과장, 인권구조과장,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서울서부지검장, 창원지검장 등을 지냈다.
2022년엔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부산고검장에 임명됐다. 검찰 역사상 최초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린 것.
이후 대구고검장으로 옮긴 뒤 지난해 5월 사직서를 내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사회는 추천 사유를 통해 "법률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 전반의 적법성 감독과 법률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문적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외이사로서 투명하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회사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대변하는 등 합리적 견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노 전 고검장은 다음 달 26일 정기주총을 거쳐 사외이사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직무수행계획에서 "최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지위에서 경영진의 직무가 적절하고 적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공정하게 감독해 이사와 경영진이 투명한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주총을 통해 카카오 CA협의체 전략위원회 소속인 장재문씨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로빈스승훈, 오명전, 임승연, 정선열, 최영근씨를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다뤄진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